다음주 월요일 11월 28일 저녁 8시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 가나 전이 치뤄질 예정입니다. 우루과이와의 아쉬운 0대0 무승부로 끝난 후 대표팀은 같은 조에서 그나마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가나를 이겨야 16강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가나와 포르투갈의 경기를 보니 가나 역시 만만치않은 상대인 것 같은데요. 곧 치뤄질 예선 2차전 상대인 가나의 전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목차
1. 가나 전력분석
2. 주요 선수 정보
1. 가나 전력분석
한국의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H조 두 번째 상대와 가나 축구대표팀 '블랙스타'의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나는 올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뒤 밀로반 라에바흐 감독의 후임으로 오토 아도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현역으로 A매치 15경기에 출전한 아도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2022년 FIFA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0-0, 1-1로 비겼지만 원정골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아도 감독이 카타르에서 가나를 이끌게 됐다.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날 가나는 오늘 새벽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 펠레의 득점으로 졌다. 기가 막히고 막판까지 끈질기게 저항하는 가나 선수들을 보면 결코 쉬운 상대라고 할 수 없다.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를 연기하며 포르투갈도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3-2 스코어와 크로스 적중률 '포르투갈 23.5%, 가나 25%'는 가나의 공격 효율이 그리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가나 공격수 이나키 윌리엄스의 공격에서 가나의 숨은 저력이 여실히 확인됐다. 곧 한국을 만나게 될 가나는 빠르고 거친 전방 압박이 있는 팀 컬러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가나 출신 핵심 선수 5명, '블랙 스타'를 소개한다.
2. 주요 선수 정보
가나의 주장 아이유는 이미 A매치 107경기에 출전해 가나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전설적인 공격수 아사모사 키안(109경기)을 추격하고 있는 유망한 선수 입니다. 아이유는 가나 축구의 '전설'인 아베디 펠레의 아들로 A매치 23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내 5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가나와 함께 2009년 FIFA U-20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쥔 화려한 경험을 자랑하며 여전히 팀 내 절대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대표팀에서 함께 핵심 역할을 하는 동생 조던 아이유(A매치 81경기 19골)와의 다년간의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앙드레 아이유는 주로 프랑스와 잉글랜드에서 활동했는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열린 2번의 프랑스 리그컵과 3번의 슈퍼컵을 우승했고, 리그 1에서 총 182경기를 뛴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후, 그는 스완지 시티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하였고,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의 명문 알사드에서 뛰고 있으며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카타르와 친숙하다는 장점이 있는 아이유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 내 젊은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모범을 보일 예정이며, 아이유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토마스 뮐러에 이어 영플레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습니다. 아마티는 이미 오토 아도 감독의 중앙 선수 중 가장 경험이 많은 자원으로 꼽힌다.
FC 코펜하겐에서 뛰었던 아마티는 덴마크 리그와 컵 우승을 경험한 뒤 2016년 1월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시즌 도중 레스터에 합류한 아마티는 6개월도 채 안 돼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그는 축구 안팎에서 다양한 이유로 레스터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아마티는 2016년 여름 레스터의 동화 같은 승리의 일원으로 여전히 팀에 남아있는 세 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센터백뿐만 아니라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레스터에서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컵을 포함해 올 시즌 레스터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40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 가나 대표팀에 발탁된 아마티는 현재 43번의 A매치에 출전하며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가나 대표팀에서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경험이 있는 그는 강한 리더십과 태클 능력으로 대표팀 수비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한국, 우루과이를 상대로 가나의 수비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도 감독 취임 이후 가나가 치른 6경기에 주장으로 나설 정도로 팀 내 비중이 큰 선수다.
아마티와 마찬가지로, 쿠두스는 덴마크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아약스로 이적하기 전에 FC 노르첼란에서 57경기를 뛰었다. 이후 쿠두스는 아약스와 함께 2시즌 연속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KNVB컵(더치컵)까지 우승하며 '승리 정신'을 갖췄다. 쿠두스는 아약스로 이적한 뒤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쌓았지만 최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인저스전에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쿠두스는 아약스 공격의 '비밀병기'와 같다. 상황에 따라 교체로 쓰이거나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가나 대표팀의 쿠두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 가담 움직임을 즐긴다. A매치 1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그는 소속팀 아약스와 달리 대표팀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공격 본능은 가나의 플레이를 활기차게 만들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많은 역습 기회를 노릴 가나에게 쿠두스의 도전적인 패스와 전술적 이해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경기를 이끌어가야 할 책임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이 쿠두스가 가나의 가장 재능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이유이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가나인으로서 아직 A매치에 출전한 적이 없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 출신으로 현역 시절 대부분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보냈으며, 350경기에 출전해 2016년과 2021년에 스페인 슈퍼컵을 우승했다. 2016년 4월부터 라리가 단일경기를 치른 윌리엄스는 2021년 10월 후안 안토니오 라라나가의 기록을 깨고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현재, 그는 230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하며 매 경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윌리엄스는 과거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돼 2016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가나인 아버지를 둔 윌리엄스는 7월 가나 대표팀 소집 요청에 응했고 오토 아도 감독의 부름으로 이달 열리는 브라질, 니카라과와의 평가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의 합류로 공격력이 강화될 가나 대표팀에 어떤 인상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스피드와 활동성을 모두 갖춘 공격수 윌리엄스는 역습과 일대일 상황에 강하다.
주장 안드레 아유가 오늘 경기를 통해 기록한 58번째 전진 압박은 상대 입장에서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 한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이냐키 윌리엄스와 짝을 이뤄 가나 공격을 이끄는 안드레 아유의 엄청난 활약을 기억해야 한다. 가나 역시 오른쪽보다 더 날카로운 왼쪽 측면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두 골 모두 왼쪽 측면을 파고든 결과였는데 압둘 라만 바바의 6번의 크로스 기록이 놀라웠다. 5인 수비라인 맨 왼쪽에 위치한 바바는 경기 내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오르내리며 포르투갈의 오른쪽 측면을 위협했다. 공식 어시스트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89분 오스만 부카리의 헤딩골은 압둘 라만 바바의 스피드와 가로채기에 이어 과감한 크로스로 나왔다. 바바는 가나의 12개의 전체 크로스 중 6개를 시도했는데, 그래서 당신은 바바가 왼쪽에서 얼마나 많이 뛰는지 볼 수 있다.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김문환과 김태환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이제 가나는 한국을 상대로 세 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채울 것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전방에서 소용돌이치는 안드레 아유, 박스투박스를 뛰어넘는 활동성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 왼쪽 측면 지도자 압둘 라만 바바 등이다. 적어도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페데르코 발베르데는 3명이 모든 곳에서 뛰는 팀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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